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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압·인명구조 동시에…충북소방, 특수진압대 운영

다목적 소형사다리차 활용…청주·동부소방서 11월까지 시범운영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도 소방본부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가능한 소형 다목적 사다리차를 활용해 건물 저층부 화재에 특화된 다목적 특수진압대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소형사다리차는 기존 소방펌프차의 펌프기능과 고가사다리차의 사다리 기능을 혼합해 제작한 특수차량이다.

100m 이내에서 무선조정기로 펌프를 구동하고 사다리를 전개하는 등 동시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건물 저층부에서 발생한 화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대형소방차의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화재 2천671건 중 94.3%(2천518건)가 건물 저층부인 5층 이하에서 발생, 343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특수진압대가 가동되면 건물 저층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는 오는 11월까지 청주 동·서부소방서 2곳에서 특수진압대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효과를 분석한 뒤 도내 다른 소방서로의 확대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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