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귀농·귀촌 정책 다양…안정 정착 도움(종합)
영농교육·체험·일자리지원 등 사후관리도 강화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박영서 기자 = 강원도가 저출산·고령화,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다양한 귀농·귀촌인 유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하는 귀농·귀촌을 위해 영농체험·교육, 일자리지원 등 사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앞서 201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귀농인 정착지원금'을 지원해 농촌 고령화와 미래농업인 육성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올해부터는 강원융복합산업지원센터에 일자리 연계 플랫폼을 구축,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도시 이주민에게 일자리를 연계 지원한다.
또 6차산업 인증 등을 통한 창업도 지원해 지속적·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청년층의 귀농 및 영농 창업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올해부터 3년간 연간 10개소씩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활용한 배움터를 조성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거주 및 영농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홍천군에 개소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미래농업인력 육성 전초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28가구의 단독 및 가족교육생을 대상으로 10개월 과정의 거주 및 영농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군별 멘토를 선정, 귀농·귀촌인 모니터링에 나선다.
도내 이주 귀농·귀촌인의 탈귀농을 예방하고 원스톱지원이 목적이다.
멘토를 통한 애로사항 해결 지원사업 연계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양적인 확대에서 질적인 정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귀농과 영농 창업 관련 다양한 교육과 주민화합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선도농가 현장실습', '창농아카데미'등의 교육과 주민과의 갈등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귀농·귀촌 활성화 시책을 여러모로 추진한다.
최영주 도 농정과 귀농·귀촌 담당 주무관은 23일 "귀농·귀촌 인구는 국내외 경제 저성장 기조, 베이비붐 세대 은퇴 가속화 등으로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도는 스마트 팜, 6차 산업화 등 농업 분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청년층 유치 및 육성을 통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28∼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7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서 귀농·귀촌 정책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연합뉴스 사장상을 받는다.
2017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는 '4차산업 혁명 청년 농부가 이끈다!'를 주제로 연합뉴스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며 역대 최다인 8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한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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