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2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갑을오토텍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을오토텍은 노동자 김모(45)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직장폐쇄와 노조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김씨가 지난 18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불법 대체근로와 지난해 7월 단행된 사측의 공격적 직장폐쇄, 단체교섭 해태, 체불임금 등에 따른 심적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사측의 범죄행위에 저항한 노동자에 대한 수사와 기소는 신속히 이뤄진 반면 검찰, 경찰, 노동부는 갑을오토텍의 불법행위에 대해 편파·늑장수사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에는 아산YMCA, 아산시민연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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