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나노레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둥지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치과용 포터블 엑스레이(Portable X-Ray) 분야 수도권 기업인 ㈜나노레이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둥지를 튼다.
대구시는 21일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나노레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나노레이는 첨단의료복합단지 8천여㎡ 터에 365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 안에 연구소 등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번 달 중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안에 본사를 우선 이전할 계획이다.
2014년 경기도 화성에서 치과 분야 장비 개발·제조 기업으로 출발한 나노레이는 휴대용 탄소나노튜브(CNT)와 필라멘트 타입 엑스레이 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기존 필라멘트형 엑스레이 튜브보다 작으면서도 영상 분해 능력이 4배 이상인 CNT 엑스레이 튜브를 핵심기술로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첨단의료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대구의 첨단의료산업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51개, 대구연구개발특구에 61개사 등으로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분야 112개 기업을 유치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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