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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佛대선후보 마크롱과 통화해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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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佛대선후보 마크롱과 통화해 "행운을 빕니다"

중도좌파 마크롱에 조언·격려…오바마 측 "공식 지지는 아니다" 선긋기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대선을 사흘 앞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중도 좌파 대선후보 에마뉘엘 마크롱에게 힘을 실어줬다.

AP통신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크롱과 오바마는 이날 전화통화를 했다. 오바마는 마크롱에게 자신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하며 "행운을 빈다"고 격려했다.

마크롱과 가까운 소식통은 오바마의 비전과 일치하는 프랑스의 친(親) 유럽 기조를 유지하려는 마크롱이 전화통화를 요청했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오바마는 마크롱에게 "남은 기간 행운을 빈다"며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이 모든 차이를 만드는 날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시종일관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은 들뜬 목소리로 "최선을 다하겠다. 나를 믿어달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싸울 것이며, 우리는 계속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영어로 답했다.


마크롱은 이날 오바마와 통화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영어로 "우리의 진보적인 가치를 계속 지킵시다. 버락 오바마, 대화 고마워요"라고 썼다.

통상 정치인들의 대화가 비공개인 점을 고려하면 마크롱의 전화통화 영상 공개는 상당히 이례적인 행동이라고 AP는 설명했다.

다만 오바마 측은 마크롱과의 전화통화를 둘러싼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오바마 대변인 케빈 루이스는 "전화통화 목적은 후보 지지가 아니었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어떠한 공식 지지 선언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의 가까운 동맹이자 유럽과 전 세계의 자유 가치를 이끄는 프랑스의 중요한 대선과 마크롱의 선거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오바마를 대선 후보로 출마시키자는 청원 운동이 벌어지는 등 오바마는 퇴임 후 유럽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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