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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대선후보들 성소수자 인권 공약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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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대선후보들 성소수자 인권 공약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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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대선후보들 성소수자 인권 공약 마련해야"

대학 총학·성소수자모임…"성소수자 인권은 합의의 대상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대학 내 성소수자 모임과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대학총학생회·학생단체의 연대체가 대선 후보들에 성소수자 인권 보장을 위한 공약을 요구했다.

대학 총학생회·학내 모임 등 총 108개 단체 연대체인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유력 대선 후보들이 '동성애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성소수자 차별은 반대한다'는 식의 모순적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성소수자 인권 보장을 위한 추가 입법과 행정조치 필요성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성교육표준안에서 성소수자를 배제하고, 국방부는 동성애자 병사를 잠재적 범죄자·정신질환자 취급하며,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기본법의 적용대상에 성소수자를 제외하고, 법무부는 성소수자 인권단체 설립을 불허하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성소수자 인권 보장은 돌이킬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대선 후보들은 근시안적인 표 계산에 갇히지 말고 차별금지법 제정 등 성소수자 인권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약속하라"고 강조했다.

커밍아웃한 게이인 백승목 성공회대 총학생회장은 "성소수자 인권은 '나중에'라는 연호를 받으며 미뤄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인권을 '합의의 대상'으로 보지 말라"고 말했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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