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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5일만에…대낮 방범창 자르고 빈집털이한 40대 구속

사흘간 4곳 털어…경찰 "추가 범행·장물 처분 수사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불과 5일 만에 빈집을 골라 방범 창살을 절단기로 자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대낮에 주택가를 돌며 방범용 창살을 절단하고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주거침입·상습절도)로 김모(49)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성동구와 서대문구의 다세대 주택 4곳에 침입해 현금과 시계, 귀금속 등 총 703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현관 출입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눌러 집 안에 사람이 없는지를 확인한 뒤 건물 뒤편으로 난 부엌, 화장실 등의 창문 방범 창살을 절단기로 잘라 몰래 침입했다.

범행 당시 김씨는 장갑과 모자를 착용한 채 다세대 주택 1층과 지하층을 노렸다. 절단기를 이용해 창살을 잘라내고 집 안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기까지는 약 20∼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조사 결과, 김씨는 7일 만기 출소한 뒤 불과 5일 만에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물건은 주로 현금, 귀금속 등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것만 노렸다.

비슷한 범행으로 이미 5차례 구속된 적 있는 김씨는 추적을 피하고자 범행 장소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오토바이를 세우거나 신던 운동화를 버리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피의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을 확인해 검거했다"면서 "추가 범행 및 장물 처분처 등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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