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국 세종학당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에서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현지인 등을 대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함께 세종학당에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형상의 홍보물로 꾸며지는 홍보존을 설치하고 올림픽 홍보 영상도 상영한다.
홍보존은 평창올림픽 참가국인 러시아(모스크바),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터키(앙카라)와 한국과 경제·문화 교류가 활발한 베트남(호찌민), 인도네시아(자카르타)의 학당에 설치한다. 홍보존에서는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올림픽 관련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안내 팸플릿과 기념품 등을 전달하게 된다.
또 각 학당에서는 한국문화 소개강좌인 '세종문화아카데미'에서 올림픽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파견 교원을 통해서도 홍보를 진행한다.
송향근 이사장은 "연간 5만여 명의 세종학당 학습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다"며 "이들은 학당에서 자연스럽게 접한 올림픽 정보를 현지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학단재단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전 세계 58개국에 174개 세종학당을 지정해 지원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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