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北, '반미 정신교육' 본격화…신천박물관 참관 강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北, '반미 정신교육' 본격화…신천박물관 참관 강요"

소식통 "파종기 농민들, 생계 차질로 불만 토로"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이 최근 미국의 고강도 압박에 직면하자 주민들에게 '반미(反美) 교양의 거점'으로 불리는 신천박물관 참관을 강요하는 등 정신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가 18일 보도했다.

황해남도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반미교양'의 장으로 활용하던 신천박물관 견학을 늘리는 등 주민들에 대한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만행을 전시했다는 황해남도 신천박물관은 북한 주민에게 반미 적대의식을 갖도록 교육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통상 매년 한국전쟁 발발 당일인 6월 25일과 정전협정체결일인 7월 27일 등 6∼7월을 '반제반미투쟁월간'으로 지정하고, 이 시기에 신천박물관 참관을 허락했지만, 최근의 움직임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소식통은 신천박물관 참관자의 대부분이 기관·기업소 종업원들과 농작물 파종에 나선 농민들이라며 "1년 생계가 걸려 있는 봄철에 견학을 가게 된 농민들은 이번 지시를 반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정보를 수시로 접하는 주민들은 북한 당국이 진행하는 반미교육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nkfutu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