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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논 27%는 여전히 '천수답'…늘 가뭄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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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논 27%는 여전히 '천수답'…늘 가뭄에 노출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기후 변화로 갈수록 가뭄이 잦아지는 가운데 경기도 논의 27%가 농사를 위해 '하늘만 바라보는' 천수답(수리불안전답)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논 9만5천677㏊ 중 언제라도 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수리답은 72.3%인 6만9천176㏊이다.






나머지 27.7%인 2만6천501㏊는 수리불안전답으로, 비가 제때 오지 않으면 가뭄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최근 몇 년 사이 도내 강우량이 크게 줄면서 이런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최근 10년간 도내 평균 강수량은 1천372㎜였으나 2014년에는 895.7㎜, 2015년에는 1천19㎜, 지난해에도 1천78.8㎜의 비만 내렸다.

이같은 적은 강우량으로 2015년에는 도내 논 152.8㏊에 모내기를 못 했고, 587.7㏊의 논은 물 마름 피해를 보았으며, 당시 밭 218.1㏊도 시듦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938㏊ 밭에서 시듦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도는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저수율이 낮은 대형 저수지에 물을 퍼 올려 저수율을 높이고, 곳곳에 관정과 양수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농업용수 누수 방지를 위해 올해 99억원을 투자, 19개 시군 85곳(23.4㎞)의 용수로를 정비하는 동시에 항구적인 가뭄 대책으로 유역 논 면적이 넓은 대형 저수지를 인근 강 등에서 물을 퍼 올린 물로 채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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