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상공인 기 '팍팍' 살린다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소상공인 보호조례 제정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기 살리기' 운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김해지역에는 3만4천여 소상공인 업체가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대 지원시책과 25개 희망과제를 담은 '소상공인 3·25 프로젝트'를 펼친다.
시는 지역 내 중대형 유통업체와 소상공인 간 상생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형 유통업체 내에 지역 소상공인 특산품 입점을 준비한다.
대형 유통업체와 소상공인 간 상생협력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소상공인 보호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기존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나들가게 육성지원사업'으로 모두 1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9년까지 나들가게 83개소를 특화해 골목 슈퍼를 살린다.
복잡하고 어려운 인허가 절차와 융자지원은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간소화한다.
소상공인 시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등 실태조사도 벌인다.
2019년까지 공동구매와 유통단계 축소를 위해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에 소상공인 중소유통물류센터도 짓기로 했다.
시내 음식업체를 대상으로 음식 체험이 가능한 '푸드 체험단지'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날'도 지정한다.
관내 대형마트를 활용한 '작은 거인 빅세일 행사'도 열기로 했다.
시는 소상공인 기살리기 프로젝트로 1년 이내에 지역 소상공인 영업이익률을 2%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서민 경제 기반인 소상공인들의 창업 생존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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