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 영국서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영국에서 공식 발매돼 처방이 시작됐다고 18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자가면역질환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의 '리툭산'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허가됐고, 지난 2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램시마, 트룩시마 등의 해외 영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 영국 현지 유통 파트너인 '냅'(Napp)과 영국 약 50개 병원에 트룩시마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공식 발매 후 이미 트룩시마의 첫 투약이 완료됐다"며 "일부 환자 중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중간에 바이오시밀러로 약물을 바꾸는 '교체 처방'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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