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각 정당 대선 출정식…첫날부터 표심잡기 '앞으로'
5개 정당 인천시당 선대위 본격가동, 안철수·유승민 인천 방문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각 정당의 인천시당이 대선 출정식을 마치고 표심잡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앞서 16일 '인천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17일 0시를 기해 선거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부착한 뒤 오전에는 주요 교차로에서 출근 인사를 진행했다.
민주당 시당 선대위원장을 맡은 박남춘 의원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한 치의 실수 없이 완벽하게 부응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몸으로 섬기는 선거운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도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했다.
출정식에는 정유섭 선대위원장, 윤형선 총괄본부장 등 500여 명의 당원·당직자가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정유섭 위원장은 "투철한 안보관으로 북핵 위기를 슬기롭게 넘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킬 후보는 홍준표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오후 2시 30분 서구 완정4거리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국민의당은 "인천시 부채의 한 축인 서구 검단신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4차산업 선도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국민의당 인천시당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출정식 장소를 서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앞서 이날 0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방문을 시작으로 22일간의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바른정당 인천시당은 오전 10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유승민 대선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보수의 새 희망' 출정식을 열었다.
유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출정식에 대해 "인천상륙작전이 불굴의 의지와 적의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전세를 뒤집고 서울수복과 대한민국을 탈환한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 대역전의 기적을 이루겠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오후 7시 부평역 광장에서 대선 선대위 출정식을 연다. 시당 선대위원장은 김성진 시당위원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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