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지상·지하 시설물에 대한 3차원 공간정보 확대 사업을 발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청과 LH는 세종시 신도시를 지능형 도시(스마트 시티)로 건설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도심 전역의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발주한 사업은 상하수도·공동구·쓰레기 수송관·통신관로 등 지하시설물뿐만 아니라 항공 측량을 통한 지상 시설물 3차원 정밀모델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항공사진 촬영(77㎢), 지상 시설물 신규 구축 등(5.58㎢), 지상 시설물 기 구축 지역 현행화(10.42㎢), 지하시설물(368㎞) 추가 구축, 활용시스템 고도화, 체험 콘텐츠 개발 등이다.
발주 내용은 다음 달 22일까지 인터넷(ebid.lh.or.kr)을 통해 공고한다. 사업은 약 9억 원을 들여 착공일로부터 7개월 동안 추진한다.
3차원 공간정보 성과물은 국토부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인 브이월드(map.vworld.kr)나 다음 카카오 맵을 통해 볼 수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조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관 심의를 활용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수도 있어서 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