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25발…올해들어 폭탄 사용량 급증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이라크와 시리아 공습이 지난달 월간 집계로는 사상 최다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이라크·시리아 공습을 분석하는 독립매체 에어워즈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동맹군이 폭격에 사용한 폭탄은 3천878발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25발을 떨어뜨린 셈이다.
이는 국제동맹군이 결성돼 IS 공습이 시작된 2014년 8월 이후 월간 집계로는 최다다.
올해 들어 국제동맹군의 월간 폭탄 사용량은 매달 새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증가세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올해 1∼3월 국제동맹군은 1만918발을 투하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가 증가한 양이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빌어먹을 ISIS(IS의 국가 수립선언 이전 명칭)를 폭파해버리겠다'고 공약했는데 이 약속을 지키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공습이 많아진 만큼 민간인 사망자도 가장 많았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비전투원(민간인)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의심되는 폭격은 166건으로 전달보다 67% 늘어났다"며 "지난달 민간인 사망자는 1천782∼3천471명으로 추정돼 월간 집계로는 사상 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복수의 소식통으로 거의 확인된 지난달 사망자는 477∼1천216명으로, 최저치로 봐도 전달(110명)의 4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에어워즈가 집계한 지난달 러시아군 공습에 따른 민간인 사망자는 165∼29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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