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높이서 멈춘 놀이기구…매달렸던 부부 1시간만에 구조
(당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 당진의 한 놀이공원 놀이기구가 고장나 10m 높이에 매달려 있던 부부가 한 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15일 오후 2시 53분께 충남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에 설치된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장 난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김모(47)씨 부부가 놀이기구에 매달려 있다가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행글라이더 형태로, 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구조된 부부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대 관계자는 "놀이공원 측이 자체적으로 구조할 수 있었지만 김씨 부부가 구조대 출동을 요청했다"며 "길이 막히고 에어 매트를 까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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