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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관중의 돼지 장난감 투척으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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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관중의 돼지 장난감 투척으로 지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 찰턴과 코번트리의 경기가 관중들의 돼지 장난감 장내 투척 시위로 늦게 시작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코번트리 리코 아레나에서 열린 양 팀의 경기를 앞두고 양 팀 관중들이 손바닥 절반 크기의 분홍색 돼지 장난감 수백 개를 그라운드에 투척했다.

구단주의 실책성 경영으로 구단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항의성 표현이었다.

양 구단 관중들은 각각 응원팀 구단주를 비난하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장내 정돈에만 수 분이 소요됐고, 경기는 약 13분 늦게 시작했다.

두 구단 팬들이 '분홍 돼지 장난감 투척 시위'를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도 두 팀의 맞대결 때, 서포터들의 분홍 돼지 투척으로 경기가 지연된 바 있다.

정면 대결을 앞둔 양 팀 팬들이 합심해 시위를 벌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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