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36.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8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3원 오른 1,135.0원에 개장했다.
전일 11.7원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에 GBU-43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칭을 지닐 정도로 막강한 GBU-43을 미군이 실전에서 사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리스크도 이어지고 있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계기로 도발적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북한이 앞으로 30일 이내에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대량파괴무기(WMD) 활동'을 할 가능성이 84%나 된다고 예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북한은 문제다. 그 문제는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41.0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4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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