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봄철 낚시 어선 안전관리 강화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해양레저 활동이 증가하는 행락철이 시작됨에 따라 낚시 어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낚시를 즐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전한 해양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것이다.
해경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낚시 어선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낚시 어선의 승선임원 관리에 중점을 둔 모바일 승선자 관리앱를 활용해 실시간 현황을 확인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관할 구역인 속초∼주문진 지역에서 낚시 어선을 이용한 사람은 12만7천665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이용객은 1만3천762명에 달하고 있다.
관할 구역에서 운영 중인 낚시 어선은 총 225척으로 최근 2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는 9건으로 집계됐다.
낚시 어선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수칙 미준수와 기관 장비 소홀, 무리한 운항 등으로 나타났다.
낚시꾼들의 구명조끼 미착용도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낚시 어선 종사자와 승객들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레저활동 시에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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