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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언 아사다 마오 기념 인형·우표 일본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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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언 아사다 마오 기념 인형·우표 일본서 인기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27)의 맞수이면서 일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이었던 아사다 마오(27)가 은퇴를 선언한 뒤 기념 인형과 우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13일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아사다 마오가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닛폰유빈(日本郵便)에는 아사다가 연기하는 인형에 옷을 입힌 상품과 기념우표의 세트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닛폰유빈은 지난달부터 아사다가 현역시절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하는 모습에 다양한 옷을 입힌 인형과 2014년 세계선수권 우승 때의 사진 등이 디자인된 기념우표를 세트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은퇴 선언을 하기 전 기획한 것으로, 일본 전국에 있는 우체국이나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접수하고 있었는데 아사다가 전격 은퇴를 선언한 다음부터 폭발적으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신청 건수는 아사다가 현역 은퇴를 표명하기 전날인 9일에는 20여건에 불과했지만 10일은 100건으로, 11일은 1천500건으로 급증했다고 닛폰유빈은 밝혔다.

이처럼 아사다 관련 상품 인기가 폭발하자 도쿄도 지요다구 도쿄중앙우체국은 급거 아사다의 사진이나 사인이 들어간 티셔츠 등을 전시하는 코너를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코너를 찾은 33세 남성은 NHK에 "곧 아기가 태어나는데 아기에게 '아사다 마오라는 선수가 큰 활약을 했다'는 내용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사다 선수의 인형과 기념우표의 세트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만2천엔(약 12만5천300원)으로, 닛폰유빈은 다음달까지 신청을 접수받은 뒤 오는 11월부터 신청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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