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설계를 다음달 26일까지 공모한다.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은 녹지축 연결, 동물 이동로 확보, 서울둘레길과 연계를 통한 시민 편의 증대 등을 목표로 한다.
대상지는 경부고속도로 서초IC 남단 우면산 도시자연공원과 말죽거리 근린공원 일대로, 11차선 경부고속도로와 양측 1차선 부채도로 약 61.7ｍ로 단절됐다.
설계에는 우면산과 말죽거리공원 사이 끊어진 녹지연결로, 산책로, 동물이동로 등을 포함해야 한다.
국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토목 구조물로서 타당한 형식은 물론 녹지축·산책로 연결 기능, 디자인 등 다양한 계획을 환영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심사는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디트마르 파이흐틴저 등 저명한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참가 등록은 내달 26일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project.seoul.go.kr)에서 하고, 작품은 6월 12일까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6월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당선자에게 설계권을 준다.
관련 문의는 도시공단개선단(☎ 02-2133-762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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