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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일만에 반등…외인 8일만에 '사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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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일만에 반등…외인 8일만에 '사자'(종합)

'美 북폭설' 진원지는 개인블로그…한반도위기설 진정조짐

코스닥지수 하루만에 약보합 전환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2일 미국의 북한 폭격설이 일종의 '가짜뉴스'라는 보도에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도 8일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오는 15일 북한의 김일성 생일과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 미국 시리아 추가 공습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24%) 오른 2,128.9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32포인트(0.20%) 오른 2,128.17로 개장한 뒤 2,120선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오후 한때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자 잠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날 미국이 시리아 추가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데다가 북한도 미국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였다. 그런 만큼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글로벌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14%), 나스닥지수(-0.24%)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모멘텀 둔화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감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외 모멘텀이 둔화하면서 대외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반등 가능성은 커지는 국면"이라며 "대외변수에 둔감한 내수주와 코스닥, 중소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리아와 대북 관련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기초여건에 대한 위험은 아니기 때문에 2,100선 초반에서 하방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오는 4월 27일께 북한을 폭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의 출처가 일본의 한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였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한반도위기설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6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26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기관이 홀로 94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46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은 4억511만8천주, 거래대금은 3조8천41억6천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72%)가 하루 만에 반등했고, 삼성물산[028260](1.21%)과 현대모비스[012330](1.60%)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0.70%)와 한국전력[015760](-0.78%), NAVER[035420](-0.26%) 등은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통신비 인하 공약을 발표하자 SK텔레콤[017670](-0.82%), LG유플러스[032640](-1.76%), KT[030200](-1.42%) 등 통신 관련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91%), 운수창고(1.06%)는 오르고 통신업(-1.13%), 전기가스업(-0.47%)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621.4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14%) 오른 622.5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내내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막판에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4만4천주, 거래대금은 13억8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내린 1,141.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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