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설사·식중독 등 진단제품 5월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분자진단 기업 씨젠[096530]은 설사·식중독 등 소화기 감염증을 진단하는 '올플렉스 GI'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올플렉스 GI는 설사, 식중독 등 소화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25종의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병원체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제품이다.
환자의 대변에서 추출한 핵산에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기술을 적용해 동시에 여러 원인균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통상 나흘 이상 걸리는 대변 배양 검사법과 달리 2시간 반 이내에 주요 원인균을 판별할 수 있다.
씨젠 관계자는 "5세 미만 영·유아 주요 사망원인인 급성 설사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라며 "올플렉스 GI를 사용할 경우 기존 진단 방법 대비 시간을 크게 줄여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이 제품은 국내 출시에 앞서 유럽에 먼저 출시됐다. 지난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이미 유럽의 대형 종합병원과 검사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캐나다 최대규모 검사센터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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