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운영업체, 친환경 세제 기업 '슈가버블' 인수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치킨·버거 전문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친환경 세제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친환경 세제전문기업인 ㈜슈가버블을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슈가버블은 1999년 설립된 세제 전문 기업으로, 인체에 무해한 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한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가정용 세제 100여 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젖병 세정제,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 유아 및 뷰티용 제품을 코스트코,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하는가 하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에 냉연강판용 탈지제와 표면경화제도 공급하고 있다.
이달 4일 슈가버블이 기업회생 절차를 종결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매각과정을 거쳐 슈가버블의 지분 100%를 양수한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계열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슈가버블의 새 대표이사에는 정경역(58) 전 삼양식품 전무(마케팅본부장)가 선임됐다.
이재도 해마로푸드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는 "이번 결정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 후 사업 다각화 차원의 첫 인수·합병(M&A)"라며 "슈가버블의 기술력에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마케팅 능력과 경영철학을 더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세제전문기업으로 다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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