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11일(현지시간) 이란의 심각한 인권탄압과 관련해 부과한 이란에 대한 제재를 내년 4월 13일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U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인 82명에 대한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제재와, 이란 정권의 반대세력 탄압에 도움을 주는 물품에 대한 수출금지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EU는 지난 2011년 이란 정부의 평화시위자와 언론인, 인권옹호운동가 등에 대한 탄압과 관련해 제재를 결정했다.
EU의 제재는 또한 고문과 반인간적 대우, 투석처벌, 교수형에 관여하는 사람들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제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부과했다가 해제한 제재와는 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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