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행 좌절' 이라크, 셰나이실 감독 경질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이 사실상 좌절된 이라크가 라디 셰나이실 국가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라크축구협회(IFA)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7경기를 치른 현재 1승 1무 5패(승점 4)에 그쳐 6개 팀 중 5위에 머물러있다.
조 1, 2위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미 승점 16을 확보한 만큼, 이라크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본선 직행은 불가능하다.
조 3위가 되면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오를 수 있지만, 현재 3위인 호주가 이미 승점 13을 확보한 상태다.
IFA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예선 결과가 불만족스럽다. 현 코치진을 경질하고 외국인 코치진으로 대체할 것"이라면서 "협회는 감독 교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 이라크 올림픽위원회와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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