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목포지역 40여개 시민단체 모임인 '세월호잊지않기 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11∼16일을 세월호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다채로운 추모행사를 벌인다.
첫 행사로 11일 오후 목포시내 '문화카페OZ'에서 김혜진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초청 강연회를 열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14∼22일에는 목포 오거리문화센터에서 40여명의 미술작가들이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하고 미수습자의 귀환을 염원하는 취지로 '나비야, 집에 가자'를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연다.
서예, 조소, 회화, 도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목포와 서울, 광주, 해남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회 개막행사로 14일 오후 6시 30분 극단 아띠의 인형극 '기억', 304명의 세월호 희생자를 상징하는 촛불로 만든 설치미술 '별이 된 아이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5일 평화광장에서는 지역 청소년과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문화제 '봄날의 꿈 - 春(춘)·夢(몽)'이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슬픔을 이겨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로 추모 카드섹션, 밴드, 힙합, 댄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서화 퍼포먼스, 시낭송, 성악, 극단(갯돌), 행위예술가 공연 등도 이어진다.
목포실천회의 양현주 집행위원장은 "16일 목포 신항에서는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촉구 광주전남대회', 목포지역 중고학생들의 추모행사 등도 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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