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객 500명, 눈썰매타러 한국 온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태국 관광객 500여 명이 눈썰매를 즐기러 한국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는 스키장의 잔설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통해 태국 관광객 500명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용평리조트를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관광 상품은 겨울에만 눈썰매를 탈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한국의 눈과 꽃을 동경하는 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참가자들은 3차로 나뉘어 1박 2일씩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오후에는 눈썰매 대회가 열리며 저녁때는 부문별 시상식과 넌버벌 공연, 김밥 만들기 콘테스트가 개최된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태국의 방송국인 'CH3'의 여행 프로그램의 제작을 지원한다. 눈썰매 행사를 비롯해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와 인근 관광지 등이 소개된다.
정진수 관광공사 전략상품팀 팀장은 "지난 겨울에 전년보다 25% 증가한 14개국, 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스키장과 겨울 관광지를 방문했다"며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연계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호주 등 신규 시장 대상 스키 박람회 참가 등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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