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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우시장 재개장…전자경매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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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우시장 재개장…전자경매 시스템 도입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11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남 함평 축협 가축시장(함평 우시장)이 11일 최신 시설을 갖춰 재개장했다.

학교면에 위치한 함평 우시장은 토지매입비 7억9천900만원, 건축비 15억원을 들여 1만7천648㎡ 부지에 하루 368마리를 전자경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가축시장 내에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가축별로 축산단체 사무실을 설치해 축산인들이 소통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배합사료 하치장과 200대의 주차공간을 갖췄으며 차량 소독시설을 강화해 거점소독시설로도 활용한다.

개장식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안병호 함평군수, 이윤행 군의회의장, 도·군의원, 사회단체장, 축산조합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임희구 함평 축협조합장은 "우리 축협은 그동안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경제사업과 지도사업 활성화에 매진해 왔다"며 "한우생축사업장과 섬유질사료장 준공, 미생물 발효 사료 공장과 함평천지한우프라자 완공에 이어 가축시장 신축으로 조합원과 소비자를 위한 원-스톱 축산물 유통체계를 확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병호 군수는 "가축시장이 함평축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함평천지한우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축산인의 소득향상과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03년 함평 5일장과 함께 문을 연 함평 축협 가축시장은 전남 서부권의 대표적인 우시장이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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