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러시아 1위 여행 가이드북에 오른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러시아 출판시장 점유율 1위 여행 가이드북에 소개된다.
제주도는 러시아 1위 외국 여행 가이드북인 오렌지북 시리즈를 출판하는 엑스모(Eksmo)의 집필진 2명이 제주를 방문해 취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제주에 도착한 집필진은 오는 13일까지 성산일출봉, 용두암, 용머리해안, 주상절리, 만장굴, 우도, 해녀박물관, 성읍민속마을, 항공우주박물관, 최남단 마라도 등 공영 관광지를 밀착 취재한다.
또 여미지식물원, 유리의성, 녹차원, 승마공원, 소인국테마파크, 드라마월드, 돌하르방공원 등 민영 관광지를 돌아보고 요트투어도 체험한다.
러시아 출판시장의 20%를 점유한 엑스모의 오렌지북 시리즈는 외국 여행 가이드북 1위를 달린다. 2015년 기준으로 총 80만 부를 판매했다.
이와는 별도로 극동러시아 주요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 유즈노사할린스크 지역의 여행사와 언론인 팸투어단 13명이 지난 9일 제주 테마 관광상품 구성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제주 전역을 둘러본다.
러시아에서는 2014년 가장 많은 2천7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으나 2015년 998명, 지난해 794명으로 계속 줄었다.
제주도는 내달에 말레이시아와 스웨덴 잡지사의 취재 방문을 지원하는 등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외국에 홍보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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