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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여성, 음주·흡연 의존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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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여성, 음주·흡연 의존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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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대근무 여성, 음주·흡연 의존도 높다"

    50대 이상 여성이 가장 취약…흡연 위험 5.5배↑


    삼성서울병원, 20세 이상 성인 1만1천여명 분석결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낮과 밤을 번갈아가며 일하는 교대근무 근로자들이 낮에만 일하는 근로자들보다 수면부족, 흡연, 음주 등의 건강 위험요인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 이 중에서도 50대 이상에서 훨씬 더 뚜렷했다.


    송윤미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남녀 1만1천680명(남 6천61명, 여 5천619명)을 대상으로 교대근무와 건강행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 근로자 중 교대근무자 비율은 남성 16.8%(1천20명), 여성 16.1%(910명)로 파악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교대근무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컸다.

    남성 교대근무자의 경우 수면부족에 시달릴 위험이 주간근무자보다 1.18배 더 높다는 점을 제외하고 흡연, 음주 등에서는 교대근무자와 주간근무자 사이에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성은 교대근무자의 흡연 위험이 주간근무자보다 1.73배 높았을 뿐만 아니라 50세 이상에서는 그 위험이 5.55배까지 치솟았다. 수면부족 역시 주간근무자보다 1.24배 높았는데, 50세 이상에서는 1.5배로 더 두드러졌다.

    음주 위험은 20대에서 40대 사이는 교대근무자의 위험도가 주간근무자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지만, 유독 50세 이상에서는 교대근무자의 음주 위험이 2.22배로 다시 상승했다.


    연구팀은 기본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력적 부담이 큰 데다, 나이가 들수록 교대근무로 누적된 스트레스와 피로를 떨쳐내기 어렵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송윤미 교수는 "교대근무자 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늘어나는데, 이들의 건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다"며 "교대근무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bi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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