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10일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신탄금대교에서 20∼30대 여성 2명이 다리 아래 남한강으로 투신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다리 인근에 사는 한 시민이 이날 새벽 0시 30분께 여성들의 비명을 듣고 119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다.
다리 위에서는 김모(22·여) 씨와 양모(36·여) 씨의 신분증과 휴대전화, 일기장 등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일기장에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을 남긴 점으로 미뤄 함께 강으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일대를 수색 중이다.
경찰은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만나 알게 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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