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말 강원도 원주∼강릉 철도 전 구간 레일 연결에 이어 '신호·통신 시험시운전 전담팀'을 구성해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원주∼강릉 구간에는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LTE-R' 열차 무선설비와 차량에 설치된 컴퓨터가 열차의 허용속도와 운행속도를 비교·분석해 과속(허용속도 초과)으로 운행하면 열차를 자동으로 감속 또는 정지시키는 자동 열차 방호장치(ATP) 열차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 시속 250㎞의 열차가 투입된다.
철도공단은 철도의 신경망 역할을 담당하는 신호·통신 분야 설비의 안전성을 완벽하게 검증하기 위해 이날부터 개통 때까지 전문가 110여명과 함께 검측용 차량을 활용해 시험시운전을 할 계획이다.
LTE-R은 기존에 음성·단문 위주에 100Kbps급의 저속으로 운영하던 철도 무선통신시스템의 대상을 고품질 음성 서비스와 최대 100Mbps급 대용량 데이터·영상 서비스로 확대했다.
열차·관제센터·유지보수자·운영기관·정부기관이 정보를 초고속 무선통신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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