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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유승민·심상정, 체육인대회서 '공정한 체육'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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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유승민·심상정, 체육인대회서 '공정한 체육' 한목소리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9일 체육인들에게 '최순실 게이트'의 '체육 농단'으로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박근혜 국정농단'의 출발은 체육 농단이었다. 국정농단으로 누구보다 체육인들의 마음이 아팠다"며 "지난 정권이 체육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지만, 제가 공정성을 다시 세우고 체육인들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제2의 체육 농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입 체육 특기자 제도를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정부는 지원도 하지 않으면서 미주알고주알 간섭하지 말고 최대한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국민 100세 시대 행복의 조건은 건강"이라며 "금메달 많이 따는 스포츠 강국을 넘어 모든 국민이 체육을 즐기는 스포츠 선진국, 체육 복지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지도자를 확대 배치하겠다"며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체육시설 만날 수 있게 하고 필요하면 스포츠클럽 지원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최순실 게이트와 K 스포츠재단 때문에 체육인들 사기가 저하됐을 줄 알지만 (체육인들의) 잘못이 전혀 아니고 그렇게 만들어간 전직 대통령, 최순실, 문화체육관광부 일부 관료들의 책임이 매우 크다"며 "이러한 사람을 몰아내고 문제를 바로잡는 게 정치인들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적폐청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며 "체육계에 남아있는 부조리, 비리,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데 젊은 체육인들도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는 "스포츠 강사들을 위해 정규직 채용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을 생각하고 있고, 반드시 정규직으로 만들겠다"면서 "따로 체육청을 만들어 위원회보다 더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보면서 그동안 체육인들이 흘린 소중한 땀이 뒤집히는 분노를 느꼈다"며 "체육인들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최순실로 무너진 여러분들의 자긍심 심상정이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스포츠가 기본권인 사회, 국민 체육 시대를 여는 데 체육인들이 전념할 수 있도록 권력으로부터 완전히 해방하겠다"며 "통합대한체육회를 중심으로 체육인들이 정책, 제도, 예산 제안하고 실천하는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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