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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사드 축출 거론…유엔대사 "시리아 사태해결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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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사드 축출 거론…유엔대사 "시리아 사태해결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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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아사드 축출 거론…유엔대사 "시리아 사태해결 걸림돌"

    화학무기 탓 입장 돌변…"아사드 집권 때엔 내전 정치적 해결 불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정부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끄는 정권을 잠재적 축출 대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9일(현지시간) 방영되는 미 CNN 방송 시사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디 유니언'에 출연해 "아사드가 권좌에 있으면 정치적 해결의 선택지가 없다"며 "아사드가 있으면 평화롭고 안정된 정부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집중하기 위해 아사드 정권의 거취에 상관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라서 주목된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달 30일 "아사드를 제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는 우리의 우선순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도 IS 격퇴전에 집중하기 위해 아사드 퇴진에 초점을 두지 않겠다고 했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아사드의 거취는 시리아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는 태도를 밝힌 바 있다.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헤일리 대사는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을 방관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일리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추가 공격을 지시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그는 더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도 화학무기 공격 의혹을 받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폭격을 옹호하며 "우리는 추가조치를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아사드가 시리아에 필요한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을 모두 알게 될 것"이라며 시리아에 정권교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아사드 축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정권교체가 미국의 유일한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점을 애써 강조하기도 했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IS를 격퇴하려 노력하고, 둘째로 우리는 아사드가 있으면 평화로운 시리아는 없다고 볼 것이며, 셋째로 이란의 영향력을 없앨 것이고, 마지막으로 정치적 해결을 향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시리아 이들리브 주 칸셰이칸 지역 주택가에서 시리아 정부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에 어린이 31명을 포함해 최소 87명이 숨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아사드 정권의 거취를 문제로 삼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참사가 불거졌다는 지탄이 미국 안팎에서 쏟아졌다.

    미국은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한다며 7일 새벽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59발을 발사해 화학무기 공격에 이용된 샤이라트 공군비행장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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