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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까지 참 길었던 '우리 갑순이' 20% 돌파하며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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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까지 참 길었던 '우리 갑순이' 20% 돌파하며 종영

토요일 2회 연속 편성 실험 성공…'우리 재순이' 별칭도 낳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행복을 찾기까지 다들 참 돌고 돌아왔다.

SBS TV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갑순(김소은 분)과 갑돌(송재림), 재순(유선)과 금식(최대철)이 모두 사랑 넘치는 일상을 되찾았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우리 갑순이'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60회가 14.6%, 마지막 61회가 20.1%를 기록했다. 20.1%는 이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전날 방송에선 갑순과 갑돌이 아이를 위해 좋은 부모가 되기로 결심했고, 재순과 금식은 재결합 후 아웅다웅하면서도 즐거운 날들을 보냈다. 중년(장용)은 꽃님이에게 5천만원을 사기당한 후 인내심(고두심)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고, 남기자(이보희)는 혼인신고 없이 여봉(전국환) 곁에 있기로 했다.






당초 주말극 성격이었던 '우리 갑순이'는 시청률 강화를 위한 묘수를 고민하던 SBS가 실험을 감행하면서 지난해 11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2회 연속 방송됐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실험은 성공을 거뒀다. 토·일요일로 나눠 방송할 때는 시청률이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2회 연속으로 방송한 후 두 자릿수가 됐다. 기대 이상의 흥행으로 11회 연장까지 되면서 최종 61부작으로 편성됐고, 시청률 20% 벽을 돌파했다.

다만 '고구마' 또는 '막장'인 주말극의 특성을 벗어나진 못했다.

이날 최종회 방송 후에도 많은 시청자가 "60부 고구마, 20분 사이다"라며 시원섭섭한 소감을 댓글로 남겼다.

아울러 제목은 '우리 갑순이'였지만 갑순과 갑돌 커플보다 갑순의 언니인 재순과 금식 커플의 이야기가 더 주목받으면서 재순의 분량이 점점 늘어났고, '우리 재순이'란 별칭도 얻었다.

후속작으로는 장서희·오윤아 주연의 '언니는 살아있다'가 방송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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