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G그룹이 8일 전국 10개 고사장에서 올해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
공채 시험은 용산고 등 서울의 6개 고사장을 포함해 대전, 광주, 부산 등 4개 도시 10개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시험은 인성검사인 'LG 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구성됐다.
인성검사는 LG식 기업 문화에 맞는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테스트다. 또 적성검사는 직무수행의 기본역량을 검증하는 평가로 언어이해·언어추리·수리력·도형추리·도식적 추리·인문역량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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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4년 하반기 신설된 인문역량에서는 한국사와 한자에 관한 소양을 묻는 질문이 10문항씩 출제됐다.
한국사와 한자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전공과 인문학적 소양을 창의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능력을 갖췄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LG는 설명했다.
LG는 이날 응시한 수험생이 몇 명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용산고에서 시험을 치른 1천여명을 포함해 모두 1만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뽑는 LG 계열사는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하우시스[108670] 등 9개 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LG 관계자는 "정확한 채용 규모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계열사별로 필요한 인력을 선발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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