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올해 첫 돌고래떼 만나 "반갑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선인 울산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이 올해 세 번째 운항에서 고래 발견에 성공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8일 오후 2시 138명의 승선객을 태우고 장생포항을 떠났다.
배는 오후 4시께 장생포항 동남동쪽 13.5㎞ 해상에서 참돌고래 1천여 마리와 만났다.
돌고래들은 약 15분 동안 빠르게 배 주변을 유영하며 물 위로 솟구치는 등 환상적인 군무를 선보였다.
승선객들은 올해 첫 인사를 건넨 돌고래들을 향해 탄성을 지르거나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고래바다여행선은 550t급 크루즈선으로 최대 365명이 승선할 수 있다. 배 안에 매점, 공연장, 회의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 금요일 오후 1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등 총 8회 고래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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