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올해 경남도내 지방도 7개 노선, 18.1㎞가 준공돼 도로사정이 크게 개선된다.
경남도는 거창군 거창읍과 남상면·가조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1099호선 중 남하∼가조 구간이 6일 개통됐다고 밝혔다.
함안군 가야읍과 법수면을 연결하는 가야∼석무 구간(국가지원지방도 67호), 함양군 함양읍과 휴천면을 연결하는 이은∼남산 구간(지방도 1001호)은 이달 말 준공된다.
2009년에 착공한 이들 3개 구간은 모두 5.8㎞로 449억원이 투입됐다.
거창 남하∼가조 구간은 도로폭이 좁고 굴곡이 심한 산악지 1차선 도로로 교통사고 위험이 컸으나 이번 사업 시행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도는 밝혔다.
이 구간에는 지방도 1089호선과 국도 24호선을 연결하는 일원교가 새로 설치돼 거창읍에서 남하면과 가조면, 합천군 묘산면과 봉산면까지 주행거리가 기존보다 10.5㎞ 줄었다.
4차선으로 확장 포장되는 가야∼석무 구간은 함안 법수농공단지와 의령 정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산업물동량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함양 이은∼남산 구간은 휴천일반산단 입주기업과 인근 함양군 휴천면과 유림면을 통행하는 차량이 광주대구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올해 말까지 4개 구간 12.3㎞를 추가 준공할 계획이다.
진주시 안계∼동지, 밀양 무안∼고라, 하동 평사∼정서, 함양 휴천∼목현 구간을 각각 개통한다.
함안 칠북∼창원 북면 구간 9.2㎞ 등 8개 노선, 51.8㎞는 올해 351억원을 들여 새로 착공한다.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준공되는 신규사업 구간에는 모두 6천98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올해 지방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국지도와 지방도 24개 지구에 대해 1천295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시행한다"며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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