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보수단체 등 겨냥해 '관권선거 꼼짝마' 캠페인
"국정원·자유총연맹, 불법 선거개입 말아야"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조기대선 정국을 맞아 국가기관과 보수단체에 불법 선거개입 행위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모임인 '2017대선주권자행동'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권선거 꼼짝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간 선거개입 전력이 있거나 관제시위 의혹이 제기된 국가정보원·국가보훈처·자유총연맹·재향군인회·재향경우회를 '시민감시 5대 기관'으로 규정하고 불법선거 행위 경고 공문을 이들 기관에 발송할 계획이다.
2017대선주권자행동은 지목된 단체들이 과거 선거에 개입했거나 친정부 집회에 회원들을 참여시킨 사례들을 열거했다. 이어 "국가기관의 부당한 선거개입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적 기본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2017대선주권자행동은 이들 5개 기관에 대한 불법선거 의심행위 제보센터를 다음 달 9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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