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병원, 쿠웨이트에 '안강 베버리힐즈 메디컬센터' 개원
안강 병원장 "쿠웨이트에 의료 한류 열풍 일으킬 것"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우리나라와 쿠웨이트 정부가 지난 2015년 4월 보건의료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쿠웨이트 현지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첫 번째 의료기관이 탄생했다.
근골격계 통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안강병원은 쿠웨이트 살미야 지역에 '안강 베버리힐즈 메디컬센터'를 개원하고, 공식 진료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안강병원에 따르면 이 메디컬센터는 쿠웨이트 의료법인 베버리힐스메디컬센터와 협약을 맺고 직접 투자방식으로 운영되며 목ㆍ허리ㆍ척추ㆍ관절 통증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주로 할 계획이다.
안강 원장은 2016년 4월 한국인 최초로 쿠웨이트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안 원장은 "쿠웨이트 의사면허 시험은 외국인에게 상당히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현지 의사 면접관 10명이 응급진료 상황을 가정해 총 50개 문항을 깐깐하게 묻고, 면접관 중 1명이라도 '노'(No)하면 바로 불합격"이라고 전했다.
안강병원은 인체의 자가 치유력을 극대화 해 각종 통증 치료하는 'FIMS' 시술을 전문으로 한다.
안 원장이 직접 개발한 이 치료법은 첨단 영상장비를 활용해 특수개발한 바늘 끝을 병변에 정확하게 자극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시술된다.
안경병원은 이런 FIMS 시술로 쿠웨이트 현지에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동 국가 환자에게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홍덕 안강병원 부원장은 "우리나라와 쿠웨이트가 수교를 맺은 지 약 38년 만에 제1호 한국병원이 생겼다"며 "쿠웨이트 국민에게 최고 수준의 비수술 통증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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