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병영만세운동 재현…빗속 "대한독립 만세"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중구 병영 일대에 "만세" 소리가 6일 울려 퍼졌다.
울산시 중구는 제98주년 병영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재현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8회째다.
행사는 독립투사 등을 봉안한 삼일사당의 추모제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태극기 물결, 재현식 등으로 진행됐다.
비가 내렸지만 병영초등학교에서 병영사거리까지 행진하는 태극기 물결에는 2천여 명이 동참했다.
일본의 독도 망언을 규탄하는 궐기대회와 어린이 합창대회, 나라사랑 콘서트도 연이어 열렸다.
행사장 주변으론 나라사랑 부채 만들기, 태극기 나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애국열사 감사편지 쓰기, 애국사진관 운영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병영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의 독립만세 운동 소식을 접한 병영지역 청년회원과 주민들이 4월 4일 오전 9시 일신학교(현 병영초)에서 축구경기 시축을 신호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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