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캠핑 즐기세요'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에 있는 송정해수욕장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한적한 휴양지다.
바다에서 윈드서핑과 보드 위에 올라 파도를 타는 서핑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해운대구는 이달부터 송정해수욕장에 '사계절 야영장'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송정해수욕장은 지금까지 여름에만 야영장을 운영됐으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 기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혹한기를 제외한 4월부터 11월까지 송정해수욕장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송정해수욕장 KT 앞쪽 백사장에 4천만원을 들여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야영장 주변에 비치발리볼, 비치 사커 등 해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야영장 운영은 송정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맡았다.
이용 요금은 1박 2일 기준 1만5천원이고 개인 텐트를 가져와 설치하면 된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비교하면 문화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주민 요구를 반영해 버스킹 공연장도 마련했다"며 "야영장을 중심으로 즐거움이 넘치는 사계절 해수욕장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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