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무인비행기에 쓰일 위치기반 서비스 만든다
국토지리정보원, 위치기준체계 전문가 토론회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초연결 사회를 맞아 측량·측지 기반이던 위치기반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려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7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국토지리정보원 대강당에서 '초연결 사회 위치기준체계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초연결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위치기반체계를 만들고자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현재 위치정보는 부동산 거래·택시 호출 등 온·오프라인 연계(O2O), 증강현실(AR) 등 정보기술(IT)을 비롯한 타 산업과 융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이 연결되는 미래 초연결 사회에서는 한층 진보된 위치기준체계를 기반으로 한 끊김 없는 위치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산업협회와 함께 지난해 말 '초연결 사회 위치기준체계 연구회'를 조직해 관련 연구를 후원해왔다.
전문가 15명이 모인 연구회는 수요자 중심의 위치기준체계를 마련하고자 위치정보가 많이 쓰일 것으로 전망되는 스마트카, 무인비행기, 지하공간 등 주요 분야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여기에는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장애 요소였던 위성항법시스템(GNSS)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측량 기반시설 구축과 감지기(센서) 융합기술 개발, 스마트폰 등 보급형 기기에서의 위치 정확도 향상 기술개발 등이 포함됐다.
연구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그간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국가 위치기준체계와 관련한 연구개발(R&D), 정책 과제 등을 제언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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