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퇴사한 공장에 밤마다 들락날락…기계 부품 훔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3년 전 퇴사한 공장에 10차례 침입해 2천500만원 상당의 기계 부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문모(3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문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3시 30분께 부산 강서구의 한 공장 담장을 넘고 들어가 기계 모터 부품 70개를 훔치는 등 10차례에 걸쳐 부품 500여개 2천50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문씨는 3년 전 이 공장에서 퇴사한 직원으로 확인됐다.
문씨는 회사를 그만둔 뒤 창업을 했다가 실패해 수천만원의 빚이 생기자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문씨가 훔쳐온 물건인 줄 알면서도 기계 부품을 매입한 고물상 운영자(29)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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