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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영신택지개발 착공 가시화…SRT 역세권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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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영신택지개발 착공 가시화…SRT 역세권개발 탄력

56만여㎡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4천여세대 1만3천여 명 입주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영신택지개발사업이 민간 제안서를 접수한 지 10년 만에 착공될 것으로 보여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 역세권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영신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지난 3월 28일 접수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변경 신청'을 관련 부서 협의와 도시·건축 심의위원회를 거쳐 문제가 없으면 빠르면 4월 중에 승인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실시계획변경 심의 기간이 보통 2∼3개월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행정처리가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이는 시가 그동안 조합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으며, SRT 지제역사 앞 개발을 위해 담당 공무원이 조합을 찾아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등 민원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 동삭동 593의 1 일대 56만887㎡ 규모의 영신지구는 조합측이 1천300여억 원을 들여 환지방식으로 4천여 세대 1만3천여 명이 입주하도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용지 56.2%(31만5천253㎡)·기반시설용지 43.5%(24만4천50㎡)·종교용지 0.3%로 조성되며, 주거용지는 단독(6만93㎡)·근생(1천302㎡)·준주거(1만2천195㎡)·공동주택(23만2천663㎡)으로 개발된다.

기반시설용지에는 도로(13만3천659㎡)·공원(2만2천198㎡)·학교 및 유치원(1만3천735㎡)·주차장(4천753㎡)·복지시설(3천659㎡)·공공청사(2천023㎡) 등이 들어선다.






조합측은 실시계획변경 신청이 승인되면 곧바로 환지예정지를 지정해 빠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4월 말까지 도시·건축 심의위를 통과해 승인이 나면 곧바로 환지예정지와 주택설립인가를 받아 빠르면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신택지개발사업은 조합측이 2007년 6월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제안서를 접수해 2008년 9월 해당 지역 도시개발구역으로 고시된 이후에 개발·실시계획 변경 등을 거듭하면서 10년간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또 국도 1호선 지하차도 분담금을 놓고 시와 이견을 보여 시의회에서 관련 특위까지 운영하는 등 말썽을 빚어왔다.

시 관계자는 "지하차도 분담금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행정절차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며 "이번에 영신택지개발지구 승인절차가 빨리 진행되면 곧바로 SRT 지제역 역세권개발로 이어져 고속철도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되고, 평택시의 도시미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ong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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