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을게"…세월호 3주기 추모음반 '미안' 발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악 전문 음반사 '악당이반'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오는 4월 16일 추모 음반 '미안_未安'을 발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음반의 수익금 전액은 희생자 가족에게 전달된다.
창작국악, 정악, 산조, 클래식,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14곡이 두 장의 음반(CD)에 담겼다.
첫 번째 CD에는 전통 국악 '아쟁 산조'와 '청성자진한잎'을 비롯해 브람스의 '네 개의 엄숙한 노래',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차이콥스키의 '뱃노래' 등 귀에 친숙한 곡들이 담겼다.
두 번째 CD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애틋한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한 창작곡 '안녕 내 친구야', '소풍', '밤하늘 별빛들', '팽목항의 봄' 등이 실렸다.
이번 앨범 제작 계획을 듣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음악인들이 연주하고 노래했다.
음반에 수록된 음원은 공정음원 플랫폼 '오대오(www.odaeo.com)'를 통해서도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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