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약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종목 입장권 판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빙상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설상 종목은 예매율이 부진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개회식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예매 신청은 1차 배정 물량의 100%를 초과 달성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은 83%, 폐회식은 78%, 스키점프는 30%(이상 3월 31일 기준)의 예매 신청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설상 종목의 예매율은 기대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조직위는 "인기 종목과 달리 노르딕복합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설상 종목 입장권 신청은 저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총 118만 장의 올림픽 입장권을 발행한다.
조직위는 이 중 90%인 107만 장(국내 75만 장, 해외 32만 장)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판매 목표대비 예매 신청은 국내 32%(23만9천여 장), 해외 51.5%(16만4천여 장)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목표의 37.7%인 40만 3천여 장이 신청된 상태다.
1차 온라인 예매 신청은 4월 23일까지 이뤄진다. 좌석 등급에 관한 추첨은 5월 8일 진행한다.
2차 온라인 실시간 판매는 9월 5일부터 시작한다. 11월부터는 주요 공항과 KTX역, 서울시청과 강원도청, 강릉시청 등 관공서에서 현장 판매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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