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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주재 美대사 "트럼프, 러시아 비판 말라고 지시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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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주재 美대사 "트럼프, 러시아 비판 말라고 지시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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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주재 美대사 "트럼프, 러시아 비판 말라고 지시한 적 없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비판하지 말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자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어떤 말을 하도록 지시를 하기 위해 전화를 한 적이 없다. '러시아를 공격하지 말라'고 말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러시아를 비판해야 한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그 일은 내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방침을 표방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해왔다.

    지난달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우리는 러시아를 신뢰할 수 없다. 러시아를 절대 믿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데뷔 연설'에선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 돌려주지 않으면 대러시아 제재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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