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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무급' 직원 이방카 부부, 여전히 8천억대 자산서 수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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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무급' 직원 이방카 부부, 여전히 8천억대 자산서 수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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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무급' 직원 이방카 부부, 여전히 8천억대 자산서 수익(종합)

    NYT "이방카·쿠슈너 부동산 등 투자자산 최대 7억4천만弗"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백악관에 '무보수' 직원으로 입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여전히 최대 8천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지분으로부터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사업에서 손을 떼고 투자 자산을 처분했지만 이해상충 논란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쿠슈너 선임 고문을 포함한 백악관 고위관리들의 재산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임명직이나 약 16만1천 달러(1억8천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180여 명이 그 대상이다.



    며칠전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 직함을 갖게 된 이방카는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54쪽 분량의 쿠슈너의 공개 내역을 보면 이들 부부는 여전히 천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NYT는 이들 부부의 부동산과 기업 투자 자산이 최대 7억4천만 달러(8천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소 1억4천400만 달러(1천600억원)에서 최대 7억 달러(7천800억원) 규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쿠슈너는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직후 260개 이상의 기업체에서 손을 떼고 58개에 달하는 사업 부문이나 투자 대상을 부랴부랴 처분했다. 대부분 재산공개 요건에 걸리거나 문제 소지가 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는 뉴욕 맨해튼의 고층 건물을 어머니가 운영하는 신탁회사에 팔았고, 쿠슈너 컴퍼니즈의 경영에서도 물러났다. 현재 이 회사는 쿠슈너의 친척이 운영한다.


    재산신고를 고려해 최대한 재산을 줄였다는 의미다.

    이방카는 여전히 백악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의 지분을 아직 소유 중이었다.



    NYT는 이방카가 얼마나 많은 지분 소득을 얻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분석할 때 2016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00만∼500만달러(11억∼55억원)을 트럼프 호텔 지분을 통해 벌어들였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방카의 호텔 지분 가치도 최대 2천500만달러(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트럼프 호텔은 외국 정부나 기업들이 트럼프 정부에 잘보일 목적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트럼프 취임 전부터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다른 백악관 인사 가운데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는 지난해 최대 230만 달러(25억원)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극우 온라인매체 브레이트바트 고문료로 19만1천 달러를, 트럼프 대선캠프를 위해 일한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서 12만5천33달러 등을 벌었다.

    배넌이 보유한 것 중 가장 눈에 띄는 재산은 개인적으로 소유한 컨설팅회사로, 자산가치가 최대 2천500만 달러(280억원)로 나타났다.

    은행 계좌에는 약 225만 달러(25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대한 부동산 가치는 1천50만 달러(11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의 '억만장자'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은 자산가치가 최소 23억3천만 달러(2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월급과 보너스, 배당을 포함해 골드만삭스에서만 4천만 달러(447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역시 상당한 자산가였다.

    콘웨이는 자신의 정치컨설팅회사에서 상당한 돈을 벌어들여 고문이 되기 전부터 4천만 달러(447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이 나라에서 축복받고 성공한 인물을 행정부에 특히, 백악관에 영입했다"면서 "이들은 이 정부에서 일하기 위해 재산을 제쳐놓는 등 많은 것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내각과 고위 공직자 보유 자산은 약 120억 달러(13조4천억 원)로 미국 역사상 가장 '부유한 행정부'로 꼽힌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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